복지도움사례
이웃, 또 하나의 가족

이웃, 또 하나의 가족 안녕하세요, 따뜻한 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따복이’ 입니다. 오늘은 장애를 가진 순례(가명)씨가 두 아들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던 중,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된 사연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순례(가명)씨는 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입니다. 그녀의 비극은 큰 아들이 경매 관련 일을 하던 중 큰 빚을 지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큰 아들은 순례씨 명의의 빌라에서 담보 대출을 받고, 그 밖의 재산을 전부 잃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순례씨의 둘째 아들도 형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가 돌려받지 못하고 이혼까지 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자연히 원망의 화살은 형과 어머니인 순례씨에게 향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순례씨를 돌보지 않고, 연을 끊은 채 지내게 되었습니다. 순례씨는 한 겨울에도 보일러를 틀지 못하고 바닥에 옷을 깔고 지냈습니다. 돈 문제로 의지 할 곳 없었던 순례씨는 매일같이 주민센터에 찾아가 어려움을 호소하며 매달렸습니다. 그런 그녀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담당자는 긴급지원 신청을 하였으나 개인 소유 재산(빌라) 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 역시 부양의무자 서류 미비 등으로 다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위기가정 희망충전’이라는 제도가 있어 지원 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2번의 연장을 통해 3개월 동안 매달 30만 원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일시적인 지원에 불과해 순례씨는 계속해서 불안해했습니다. 담당자는 다시 구청 특별구호 담당자와 논의하여 순례씨의 상황을 알리고, 특별구호 대상자로 지정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동시에 구청 사례관리팀에 사례관리를 요청하였습니다. 사례관리사는 순례씨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연계 병원을 연결하고, 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다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몇 년 째 연락이 되지 않는 큰 아들의 남은 가족을 위해 강동구청 희망복지지원팀에 한부모 가정 신청을 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또 경매로 집이 넘어간 뒤, 긴급주거지원 신청을 하여 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증금 마련을 위해서는 동주민복지협의회와 지역 교회의 도움을 받고, 모자라는 돈은 희망복지지원팀 사례관리사업비를 보태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새 집으로 새 출발을 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이삿날 동직원과 공익, 자활청소팀 등 총 10명이 모여 대대적인 이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날, 순례씨는 짐을 정리해주고 떠나는 주민센터 담당자와 사례관리사의 손을 잡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 가족 같은 정을 나누는 세상 모든 이들을 응원하며, 따복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 사연은 노원구 희망복지지원단의 '따뜻한 복지 이야기' 입니다.

이웃, 또 하나의 가족

안녕하세요, 따뜻한 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따복이’ 입니다.

오늘은 장애를 가진 순례(가명)씨가 두 아들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던 중,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된 사연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순례(가명)씨는 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입니다. 그녀의 비극은 큰 아들이 경매 관련 일을 하던 중 큰 빚을 지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큰 아들은 순례씨 명의의 빌라에서 담보 대출을 받고, 그 밖의 재산을 전부 잃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순례씨의 둘째 아들도 형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가 돌려받지 못하고 이혼까지 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자연히 원망의 화살은 형과 어머니인 순례씨에게 향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순례씨를 돌보지 않고, 연을 끊은 채 지내게 되었습니다.

순례씨는 한 겨울에도 보일러를 틀지 못하고 바닥에 옷을 깔고 지냈습니다. 돈 문제로 의지 할 곳 없었던 순례씨는 매일같이 주민센터에 찾아가 어려움을 호소하며 매달렸습니다. 그런 그녀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담당자는 긴급지원 신청을 하였으나 개인 소유 재산(빌라) 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 역시 부양의무자 서류 미비 등으로 다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위기가정 희망충전’이라는 제도가 있어 지원 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2번의 연장을 통해 3개월 동안 매달 30만 원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일시적인 지원에 불과해 순례씨는 계속해서 불안해했습니다. 담당자는 다시 구청 특별구호 담당자와 논의하여 순례씨의 상황을 알리고, 특별구호 대상자로 지정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동시에 구청 사례관리팀에 사례관리를 요청하였습니다.

사례관리사는 순례씨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연계 병원을 연결하고, 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다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몇 년 째 연락이 되지 않는 큰 아들의 남은 가족을 위해 강동구청 희망복지지원팀에 한부모 가정 신청을 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또 경매로 집이 넘어간 뒤, 긴급주거지원 신청을 하여 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증금 마련을 위해서는 동주민복지협의회와 지역 교회의 도움을 받고, 모자라는 돈은 희망복지지원팀 사례관리사업비를 보태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새 집으로 새 출발을 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이삿날 동직원과 공익, 자활청소팀 등 총 10명이 모여 대대적인 이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날, 순례씨는 짐을 정리해주고 떠나는 주민센터 담당자와 사례관리사의 손을 잡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 가족 같은 정을 나누는 세상 모든 이들을 응원하며, 따복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 사연은 노원구 희망복지지원단의 '따뜻한 복지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