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도움사례
흥겨운 집들이 날

흥겨운 집들이 날 안녕하세요. 따뜻한 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따복이’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사를 못해 전전긍긍하던 어르신이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안전한 보금자리로 이사할 수 있게 된 사연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김흥수(가명)씨는 피난민 출신으로 일가친척이라고는 하나 없이 혼자서 힘들게 사는 독거노인이었습니다. 흥수씨가 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를 하던 중,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다같이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흥수씨만 대상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나서 흥수씨가 살고 있는 집의 집주인이 매일 새벽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시비를 걸더니 급기야 흥수씨를 때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르신이 처음 주민센터에 찾아온 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집주인에게 맞았다고 하시는데 몸 구석구석에 멍이 들었더라고요. 당장 집에서 이사 가고 싶다 하시는데 계약기간이 남았다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 흥수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된 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구청 희망복지지원팀과 이 사실을 알리고 기관 별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흥수씨의 건강이나 법률에 대한 지원은 희망복지지원팀이, 집주인을 설득하는 것은 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맡기로 한 것입니다. 때마침 흥수씨는 무릎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흥수씨가 입원해있는 한 달 동안 희망복지지원팀에서 집주인을 설득하는 데에 성공했고 흥수씨는 퇴원 후에 보증금을 받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흥수씨는 그 동안 자신을 위해 애써준 여러 사람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희망온돌을 지원해준 덕에 무릎도 많이 좋아졌어. 이렇게 이사도 하고 마음도 편해졌으니 이제 다시 건강해질 것 같아. 다들 걱정해준 덕분이야. 고마워. 내가 평생 잊지 않을게.

흥겨운 집들이 날

안녕하세요. 따뜻한 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따복이’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사를 못해 전전긍긍하던 어르신이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안전한 보금자리로 이사할 수 있게 된 사연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김흥수(가명)씨는 피난민 출신으로 일가친척이라고는 하나 없이 혼자서 힘들게 사는 독거노인이었습니다. 흥수씨가 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를 하던 중,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다같이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흥수씨만 대상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나서 흥수씨가 살고 있는 집의 집주인이 매일 새벽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시비를 걸더니 급기야 흥수씨를 때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르신이 처음 주민센터에 찾아온 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집주인에게 맞았다고 하시는데 몸 구석구석에 멍이 들었더라고요. 당장 집에서 이사 가고 싶다 하시는데 계약기간이 남았다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 흥수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된 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구청 희망복지지원팀과 이 사실을 알리고 기관 별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흥수씨의 건강이나 법률에 대한 지원은 희망복지지원팀이, 집주인을 설득하는 것은 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맡기로 한 것입니다. 때마침 흥수씨는 무릎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흥수씨가 입원해있는 한 달 동안 희망복지지원팀에서 집주인을 설득하는 데에 성공했고 흥수씨는 퇴원 후에 보증금을 받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흥수씨는 그 동안 자신을 위해 애써준 여러 사람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희망온돌을 지원해준 덕에 무릎도 많이 좋아졌어. 이렇게 이사도 하고 마음도 편해졌으니 이제 다시 건강해질 것 같아. 다들 걱정해준 덕분이야. 고마워. 내가 평생 잊지 않을게."

집들이에 초대받은 희망복지지원팀 사례관리사,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 지역 사회복지관 관계자, 희망복지지원팀 자문변호사가 2평 남짓한 작은 방에 모여 앉았습니다. 초대받은 사람들의 온기로 방 안은 따뜻했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했던 모두가 둘러앉은 자리 앞에 흥수씨가 단출한 다과상을 내놓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소박하지만 오고 가는 마음만큼은 풍성한 흥수씨네 집들이였습니다.

이 사연은 성북구 희망복지지원단의 '따뜻한 복지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