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도움사례
엄마의 작은 소원

엄마의 작은 소원 안녕하세요, 따뜻한 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따복이’ 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사연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부모님을 잃은 뒤 하나 뿐인 아들을 희망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김지연(가명)씨는 출산 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지연씨의 친정 어머니는 지연씨와 손자를 뒷바라지하시던 중 병을 얻어 돌아가셨고 지연씨 아버지마저 그 충격에 병중에 눕게 되었습니다. 지연씨가 간신히 건강을 회복했을 때, 남편은 온데간데 없었고 지연씨 곁에는 오로지 아들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지연씨는 아들과 단 둘이서 힘들게 살았습니다. 지연씨의 아들은 의대 진학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했지만,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다 못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경제 활동에 나섰습니다. 그런 아들이 안타까웠던 지연씨는 아들을 설득시켜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했고, 아들은 다행히도 높은 점수로 검정고시를 통과했습니다. 지연씨는 아들에게 수능도 준비하자고 말을 꺼냈지만 당장 하루하루 생계가 막막했습니다. 이미 6개월치 월세와 각종 공과금이 밀려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연씨는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겠다는 심정으로 동주민센터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주민센터에서는 우선 지연씨가 국민기초생활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후 희망복지지원팀에서 지연씨네 집을 찾아왔습니다. 사례관리사는 “아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지연씨의 말을 듣고, 아들을 만나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지연씨 아들은 열심히 공부해 의대에 진학해서 병약한 어머니를 고쳐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사례관리사는 그 굳은 의지를 보고 민간단체에 학원비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도시가스가 끊겼고, 급기야 집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락을 들은 사례관리사는 도시가스 측과 조율하여 지원 기관에 신청하는 동안 만이라도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밀린 월세와 도시 가스비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해 지연씨의 동의를 받아 복지관으로 생계비 지원 의뢰서를 썼습니다. 마음 졸이며 기다린 끝에, 지원을 요청했던 민간 단체로부터 학원비 지원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복지관에 의뢰했던 월세와 도시 가스비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공부방에 오는 다른 친구들까지도 덩달아 열심히 공부한대요!” 라며 아들 자랑에 어깨가 으쓱한 지연씨. 지연씨처럼 자녀의 꿈을 지켜주며 내일의 희망을 함께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응원하며, 따복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 사연은 성북구 희망복지지원단의 '따뜻한 복지 이야기' 입니다.

엄마의 작은 소원

안녕하세요, 따뜻한 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따복이’ 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사연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부모님을 잃은 뒤 하나 뿐인 아들을 희망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김지연(가명)씨는 출산 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지연씨의 친정 어머니는 지연씨와 손자를 뒷바라지하시던 중 병을 얻어 돌아가셨고 지연씨 아버지마저 그 충격에 병중에 눕게 되었습니다. 지연씨가 간신히 건강을 회복했을 때, 남편은 온데간데 없었고 지연씨 곁에는 오로지 아들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지연씨는 아들과 단 둘이서 힘들게 살았습니다.

지연씨의 아들은 의대 진학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했지만,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다 못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경제 활동에 나섰습니다. 그런 아들이 안타까웠던 지연씨는 아들을 설득시켜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했고, 아들은 다행히도 높은 점수로 검정고시를 통과했습니다. 지연씨는 아들에게 수능도 준비하자고 말을 꺼냈지만 당장 하루하루 생계가 막막했습니다. 이미 6개월치 월세와 각종 공과금이 밀려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연씨는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겠다는 심정으로 동주민센터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주민센터에서는 우선 지연씨가 국민기초생활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후 희망복지지원팀에서 지연씨네 집을 찾아왔습니다. 사례관리사는 “아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지연씨의 말을 듣고, 아들을 만나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지연씨 아들은 열심히 공부해 의대에 진학해서 병약한 어머니를 고쳐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사례관리사는 그 굳은 의지를 보고 민간단체에 학원비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도시가스가 끊겼고, 급기야 집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락을 들은 사례관리사는 도시가스 측과 조율하여 지원 기관에 신청하는 동안 만이라도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밀린 월세와 도시 가스비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해 지연씨의 동의를 받아 복지관으로 생계비 지원 의뢰서를 썼습니다. 마음 졸이며 기다린 끝에, 지원을 요청했던 민간 단체로부터 학원비 지원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복지관에 의뢰했던 월세와 도시 가스비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공부방에 오는 다른 친구들까지도 덩달아 열심히 공부한대요!” 라며 아들 자랑에 어깨가 으쓱한 지연씨. 지연씨처럼 자녀의 꿈을 지켜주며 내일의 희망을 함께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응원하며, 따복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 사연은 성북구 희망복지지원단의 '따뜻한 복지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