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도움사례
절망 위에 세운 행복의 집

절망 위에 세운 행복의 집 안녕하세요, 따뜻한 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따복이’ 입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전 재산을 잃은 노부부가 여러 지원기관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사연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집을 고쳐 생활하던 박경근(가명) 할아버지의 집에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전기 누전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할아버지의 전 재산인 집과 창고, 트럭,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까지 모두 태워 버렸습니다. 노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함께 일구어 온 터전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그동안 숱한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낸 할아버지였지만, 삶의 터전이었던 집이 폐허로 변하자 큰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지만 백혈병을 앓던 첫째 딸을 오래전에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후, 남은 두 자녀와 함께 모진 세월을 견뎌 왔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아들 내외와, 기초생활수급비로 힘겹게 생활하는 둘째 딸 가족에게 할아버지는 늘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화재 이후, 허리 수술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돌보며 무너진 집을 다시 세우는 일은 할아버지 혼자만의 힘으로는 벅찬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마을 이장님과 주민들의 배려로 마을회관에서 잠자리는 해결할 수 있었지만,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생활하던 두 분에게 새로운 집을 짓는 비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액수였습니다. 게다가 할아버지는 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해져 잠도 잘 이루지 못했고,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할머니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사정을 알게 된 장수군청은 통합사례관리사의 사례회의를 통해 이랜드복지재단 등 여러 민간단체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또 복지로 ‘함께 도와요’에 사연을 알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주거비 4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불에 탄 잔해들을 치우고 집터를 정리하는 동안, 많은 민간 지원기관의 도움과 재능기부로 건축에 필요한 자원과 생활 시설들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불이 난 지 9개월 만에 할아버지 부부는 새로운 집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주택 신축 이후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았고, 건강 상태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표정도 훨씬 밝아졌고, 무엇보다 웃음을 되찾았으며, 어느새 농사일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지역 사회와 마을 주민들의 도움에 가장 큰 고마움을 느낍니다. 본인이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며 마을 일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섭니다. 모두가 함께 지은 할아버지의 집은 마을의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무너진 집터 위에서 절망하던 할아버지는 이제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내일을 꿈꿉니다. 계속되는 불행과 가혹한 시련에 함께 맞서 줄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 할아버지는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들려 드릴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새봄이 움트듯, 많은 이들이 보내 준 따뜻한 마음이 할아버지의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라며, 따복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 사연은 장수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따뜻한 복지 이야기'입니다.

절망 위에 세운 행복의 집

안녕하세요, 따뜻한 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따복이’ 입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전 재산을 잃은 노부부가 여러 지원기관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사연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흙집을 고쳐 생활하던 박경근(가명) 할아버지의 집에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전기 누전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할아버지의 전 재산인 집과 창고, 트럭,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까지 모두 태워 버렸습니다. 노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함께 일구어 온 터전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그동안 숱한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낸 할아버지였지만, 삶의 터전이었던 집이 폐허로 변하자 큰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지만 백혈병을 앓던 첫째 딸을 오래전에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후, 남은 두 자녀와 함께 모진 세월을 견뎌 왔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아들 내외와, 기초생활수급비로 힘겹게 생활하는 둘째 딸 가족에게 할아버지는 늘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화재 이후, 허리 수술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돌보며 무너진 집을 다시 세우는 일은 할아버지 혼자만의 힘으로는 벅찬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마을 이장님과 주민들의 배려로 마을회관에서 잠자리는 해결할 수 있었지만,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생활하던 두 분에게 새로운 집을 짓는 비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액수였습니다. 게다가 할아버지는 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해져 잠도 잘 이루지 못했고,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할머니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사정을 알게 된 장수군청은 통합사례관리사의 사례회의를 통해 이랜드복지재단 등 여러 민간단체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또 복지로 ‘함께 도와요’에 사연을 알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주거비 4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불에 탄 잔해들을 치우고 집터를 정리하는 동안, 많은 민간 지원기관의 도움과 재능기부로 건축에 필요한 자원과 생활 시설들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불이 난 지 9개월 만에 할아버지 부부는 새로운 집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주택 신축 이후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았고, 건강 상태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표정도 훨씬 밝아졌고, 무엇보다 웃음을 되찾았으며, 어느새 농사일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지역 사회와 마을 주민들의 도움에 가장 큰 고마움을 느낍니다. 본인이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며 마을 일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섭니다. 모두가 함께 지은 할아버지의 집은 마을의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무너진 집터 위에서 절망하던 할아버지는 이제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내일을 꿈꿉니다. 계속되는 불행과 가혹한 시련에 함께 맞서 줄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 할아버지는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들려 드릴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새봄이 움트듯, 많은 이들이 보내 준 따뜻한 마음이 할아버지의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라며, 따복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 사연은 장수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따뜻한 복지 이야기'입니다.